北풍계리 핵실험 징후에 軍 "김정은 결심하면 언제든 핵실험 가능"

이배운 기자

입력 2017.12.12 11:37  수정 2017.12.12 11:37

"우리 군, 관련 대비태세 유지 중"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풍계리 갱도 굴착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 보도 캡처

북한 풍계리 서쪽 갱도 입구에서 굴착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단행할 수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2일 오전 국방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에서 “풍계리 지역에서의 핵실험은 북한 지도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한 것으로 평가 된다”며 “우리 군은 이에 따른 대비태세를 유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에 대한 합참의 공식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신보도 내용에 대해 합참이 공식적인 평가를 내놓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9월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단행한 후 만탑산 주변에서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갱도 굴착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특히 서쪽 갱도에서 집중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다섯 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던 북쪽 갱도에서는 움직임이 없어 최소한 현재 폐기된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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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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