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1월 수출입 확정발표…무역수지 70개월째 흑자
무역흑자 76억달러 기록
수출·수입 13개월째 증가
관세청이 올해 11월 수출입과 무역수지 현황을 확정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7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관세청은 지난 달 수출이 496억달러로 전년 동월(453억달러) 대비 9.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입 역시 420억달러로 같은 기간(372억달러) 대비 12.7% 늘었다. 이에 따라 수출과 수입 모두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81억달러) 보다는 6.2%줄어든 액수다. 이 같은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2012년 2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68.5%)와 석유제품(39.1%), 승용차(1.9%) 등은 증가했고, 자동차부품(-11.3%)과 무선통신기기(-10.8%)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승용차(48.0%)와 원유(23.3%), 반도체(16.1%) 등이 늘었고, 자동차부품(-4.7%)과 가스(-2.5%)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베트남(46.1%)과 중국(20.3%), 미국(11.4%), 유럽연합(2.8%) 등은 증가했고, 싱가포르(-41.9%)와 중동(-13.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베트남(34.2%)과 유럽연합(14.4%), 중국(14.1%), 미국(11.8%), 중동(5.5%) 등은 늘었고, 호주(-1.3%)는 줄었다.
한편, 올해 1~11월 누적 수출과 수입은 각각 5248억달러, 4348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총 900억달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