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망에 누리꾼 충격…"믿지 못하겠다"
18일 인기 그룹 샤이니의 메인보컬 종현(본명 김종현·27)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종현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119구조대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됐고, 고인이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게 확인됨에 따라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종현의 사망 소식은 누리꾼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네이버 아이디 als****는 "너무 충격적이다.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ev****는 "믿어지지 않는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제 편안히 쉬세요"라고 전했다.
fbxo***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안타깝고 허망하고 속상하다. 하늘에서는 근심 걱정 없이 푹 쉬세요"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fann****는 "말도 안 된다. 팬들 어떡하라고..."라며 종현의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하는 듯한 글을 썼다.
샤이니 팬들은 고인을 떠올리며 아파했다. 한 누리꾼은 "나의 10대 시절을 함께했던 종현아, 너무 고맙고 사랑해. 너 덕분에 행복했던 나날이었어. 다음에 태어난다면 꼭 평범한 종현이가 돼 줘. 너의 슬픔을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wl****는 "당신의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받고 힘을 냈다. 이번 생에서 너무 수고했다. 부디 편안하게 쉴 수 있길.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2008년 샤이니의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이후 '루시퍼', '링딩동', '줄리엣', '드림걸' 등의 노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종현은 2014년부터 3년간 MBC 라디오 '푸른밤'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5년 1월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내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섰으며 샤이니 활동과 함께 솔로 가수로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올해 4월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 2'를 발매했으며 이달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솔로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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