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임종석 UAE 의혹' 쏟아지는데…"파트너십 강화 목적" 반박

관계자 "국정원 1차장 동행은 비공개가 원칙…UAE 원전사업 문제 없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8월 22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데일리안

청와대는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임 실장이 특사로 왕세제를 예방한 것은 큰 틀에서의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UAE에서 진행되는 원전사업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UAE와 원전 사업은 문제없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원전 컴플레인' 때문에 임 실장이 방문했다는 의혹은 사실관계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UAE는 왕정 국가이고 정상급 대화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정상급 간에 있었던 대화를 구구절절 브리핑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임 실장의 UAE방문에 동행한 것과 관련, "UAE와 한국 간 많은 현안이 있고 정보교류도 있기 때문에 동행한 것"이라며 "국정원 1차장은 해외업무 파트 담당자로 해외 순방 때 동행할 수 있지만, 국정원 간부로 행보는 당연히 비공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