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협박·혼외자 논란' 문희옥, 유난히 추운 겨울
후배 여가수 성추행 논란 덮으려 한 의혹
가해자 소속사 대표와 사실혼 관계 주장까지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이 또 있을까. 가수 문희옥(48)이 그동안 쌓아온 명예와 인기를 모두 빼앗길 위기에 내몰렸다.
최근 후배 여가수 A씨(24)는 소속사 대표인 B씨를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문희옥을 성추행 무마를 위한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것만으로도 문희옥에겐 빠져나오기 힘든 올가미가 될 수 있는데 A씨와 사실혼 관계라는 주장까지 제기돼 사면초가에 몰렸다.
특히 폭로된 녹취록 내용이 충격적이다. 20일 A씨의 아버지는 "소속사 대표와 문희옥이 사실혼 관계"라며 전화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문희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나 갖고 놀았어? 나 사랑은 했어? 나한테 한 것처럼 똑같이 그 애한테 한 거니? 사모님 속일 때랑 똑같이 했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A씨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진 뒤 화를 내는 내용으로 추정된다.
특히 "앞으로 00이는 어떡할래? 내가 00이를 어떻게 키우냐? 사장님하고 똑같은데"라는 말에서 두 사람 사이에 혼외자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정을 가능케 한다.
A씨 아버지는 "두 사람의 개인사가 딸의 사기 피해 사건에 연루돼 있다"며 녹취록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A씨의 계약 자체도 공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가 우리 아이에게 성추행을 하고 돈까지 취했다. 다른 가수들은 회사가 매니저 지원도 해주고 수익도 나누는데 우리는 모든 비용을 우리가 부담했고 매니저 월급도 우리가 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제 관심은 B씨와 문희옥의 해명에 쏠리고 있다. 메가톤급 폭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신속하게 공식입장이 나왔어야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사이 누리꾼들의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과연 문희옥은 가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문희옥이 안 좋은 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는 팬들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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