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소재 목도리·운동화까지 인기…머리부터 발끝까지 '패딩' 열풍
올해 10~12월 패딩슈즈 판매 폭증…패딩 소재 방한슈즈 줄이어 출시
패딩 머플러·블랑켓도 각광…겨울철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
올 겨울 '롱패딩 열풍'이 화제가 되면서 패딩 소재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까지 주목 받고 있다. 이너웨어로 입는 패딩조끼나 경량패딩 재킷 등 의류뿐 아니라 패딩 슈즈, 패딩 목도리 등 패션 아이템까지 패딩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딩 소재의 패션 아이템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롱패딩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패딩에 대한 선호도가 방한용품 전반으로 확산됐고, 울과 니트에 비해 얇고 가벼운데다 세탁이나 관리가 손쉽다는 장점까지 인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방한슈즈의 인기가 높다. 슈즈 멀티스토어 ABC마트는 올해 10월~12월 패딩슈즈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키즈 패딩슈즈는 지난해 대비 약 300%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겨울철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지난 10월 출시한 패딩슬립온 ‘로렌 부츠’는 올해 누적판매율 약 90%를 달성했다. 이 제품은 보온성이 탁월한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사용하고 접지력이 우수한 하이드로스토퍼 소재로 미끄러운 빙판길에도 안정적으로 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꼽힌다.
다이나핏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러닝화 ‘디엔에이 미드'를 출시했다. 올 봄 선보였던 라이프스타일 러닝화 '디엔에이'의 겨울 버전으로, 방한화의 단점이었던 불편함을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샌드위치 메쉬를 사용해 개선하고 겨울에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도록 방풍 소재를 적용했다.
김동억 다이나핏 마케팅 팀장은 “올 겨울 롱 패딩이 유행하면서 패딩 룩 스타일에 어울리는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편안한 착용감과 방한 기능에 깔끔한 스타일을 더해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패딩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겨울 신발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착탈화가 쉬운 슬립온 스타일과 함께 부츠형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L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라푸마'는 젖지 않는 슈즈인 ‘커버부츠’를 선보였다. 원단 표면이 초발수 가공 처리돼 물과 오염에 자유롭고, 패딩과 기모형 내피가 적용돼 보온성이 우수하다.
K2 패딩 부츠 ‘레아’도 방수 기능과 투습성이 뛰어나 눈과 비에도 발이 젖지 않고 신발 내부의 땀이나 습기는 밖으로 내보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패딩슈즈에 이어 패딩 머플러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얇은 충전재가 함유돼 보온성이 좋고 가볍게 걸칠 수 있어 편리하다.
지오다노에서 출시한 패딩머플러는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고 소프트 충전재도 내장돼 있다. 패딩 특유의 두툼한 실루엣에 세로 퀼팅선 구조로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 연출이 가능하다. 이랜드 슈즈 SAP 브랜드 슈펜의 ‘패딩머플러’도 총 6종으로 출시돼 인기가 높다.
돌돌 말아 휴대가 편하고 실내에서는 무릎담요로 활용하기 좋은 패딩 블랑켓(blanket)도 출시됐다. 이마트는 1~2인 가구 비중이 높아지면서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멀티 덕다운 블랑켓’을 판매 중이다. 덕다운 소재를 사용해 따뜻하고 침낭처럼 말아 쉽게 휴대하기 좋은 상품으로 가격은 2만5900원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롱패딩이 올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패딩 제품을 찾는 수요가 전체적으로 늘었다”며 “보온성과 활동성, 가성비로 무장한 패딩용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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