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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재계약, 신태용 감독 마음도 사로잡나


입력 2017.12.26 13:41 수정 2017.12.26 13: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J리그 우승 기여로 재계약, 김승규·김진현·조현우 체제에 도전장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J리그 우승에 기여한 정성룡. ⓒ 데일리안DB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는 정성룡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신태용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쳤다.

가와사키는 2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과 내년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2월 가와사키에 입단한 정성룡은 2018년 시즌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세 시즌 째 일본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정성룡은 올 시즌 J리그 33경기에 나와 가와사키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팀의 첫 J리그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J리그에서의 맹활약이 신태용호 재승선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신태용 감독은 그간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등 일본에서 활약하는 골키퍼들을 중용해왔다.

주전 수문장 김승규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신예 조현우(대구 FC)가 새롭게 급부상하면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필드 플레이어 못지않게 골키퍼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정성룡의 맹활약은 신태용 감독에게 또 한 번 행복한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비록 전성기는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성룡이지만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2012 런던올림픽, 2014 브라질월드컵서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J리그 커리어만 생각한다면 결코 실력에서도 밀린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5개월 남짓 남은 최종엔트리 발표까지 부상 등의 돌발변수가 생길 수도 있기에 꾸준한 기량을 과시한다면 기존 체제에 정성룡에게도 기회가 돌아올 여지는 충분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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