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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 '평창참가·대화제의' 환영한다"


입력 2018.01.02 11:36 수정 2018.01.02 11:38        이충재 기자

새해 첫 국무회의서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체감할 수 있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과 당국 간 회담 의향을 밝힌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통일부와 문체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친 할 수 있도록 우방국-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과 관련 '소득주도 성장'을 강조하며 "올해는 경제 활력을 더 키우면서 일자리 확대와 가계 소득 증가로 연결시켜 국민의 실질적인 삶을 개선하는데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재해와 사고가 많았고, 국민들은 '세월호 이후 우리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얼마나 나아 갔나'라고 묻고 있다"며 "국민의 울타리와 우산이 되어주는 정부가 되어야하는 인식과 각오를 새롭게 하고, 안전관련 정책에 더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2017년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1차적인 국정목표였다면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바로 내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체감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 국정 목표"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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