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올림픽 참가 동시에 미국에 핵단추 운운"

"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서 안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이야기하면서 동시에 미국을 향해서 핵단추를 운운하며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가능성과 관련해 "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서는 안 된다"며 "북핵 문제가 여전히 엄존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 전환의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공조의 강화"라며 "그래야 한국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메신저로 권위를 가지고 북한을 견인할 수 있고, 통남봉미 이간책을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야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를 향해 "더 긴밀한 한미공조, 더 정교한 전략, 더 강력한 외교력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