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 "박정민 연기 훌륭"

배우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박정민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병헌은 "박정민은 예전에 시상식에서 많이 봤다"며 "상을 휩쓰는 걸 보고 연기를 어떻게 하나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봤는데 신인인데도 연기를 훌륭하게 하더라. 박정민은 순발력이 있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캐릭터에 대해선 "'마스터', '남한산성'에서는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극단적인 상황과 감정을 연기할 때 매력이 있는 반면, 자신감은 다소 떨어진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맡은 현실과 붙은 캐릭터는 연기하면서 자신감 있고, 편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와 관련해선 "웃음과 감동을 주는 뻔한 공식은 어느 영화에나 있다"며 "우리 영화도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내 세상'은 개인주의화 되는 사회에서 큰 깨달음을 주는 영화"라며 "연기하면서 조하와 내 모습이 평소 나와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모두에게 잊힌 복싱선수 조하(이병헌)가 인생에서 지웠던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되고, 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과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