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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재인 정부, 남북대화 단기성과에 집착"


입력 2018.01.05 10:18 수정 2018.01.05 10:40        이동우 기자

"남북고위급회담 성사시 북핵·미사일문제 제기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문재인 정부가 남북 대화의 단기성과에 집착하고 있다"며 "남북 대화에 전략없이 움직여선 안 되는데 문 정부가 성과에 급급해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흐르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 회의를 넘어 남북 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북핵과 미사일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 태도에 대한 변화 없이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피하며 한미동맹의 균열을 피하는 의도가 크다"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원칙부터 세우고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개헌과 관련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개헌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는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개헌 발의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면서 "야당일 때와 달리 여당이 되자 완전히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연말, 여야는 개헌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는데 대통령 개헌을 언급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는 정략적 속내를 드러난 것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국회 주도의 개헌을 천명하고 여야가 합의하는 개헌을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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