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골 일본반응 “킥력은 이미 호날두”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환상적인 중거리 포로 2018년 새해인사를 알렸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39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케인, 알리, 에릭센과 호흡을 맞췄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공세를 퍼붓던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25분 웨스트햄 오비앙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무승부도 어려워보이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환상적인 동점골을 작렬했다.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장거리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갈랐다. 정규리그 7호골이자 시즌 10호골.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49을 줬다. 선제골을 넣은 오비앙이 8.5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무승부가 아쉽다”면서도 “손흥민의 골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웠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 골 일본반응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축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5ch, 포털 야후 재팬, 각종 SNS에 토트넘-웨스트햄전 후기를 남기고 있다.
일본의 토트넘 팬들은 “또 손흥민이 화려한 골을 넣었구나” “킥력만큼은 호날두와 동급이다” “새벽에 나도 모르게 소리쳤다” “아시아의 자랑”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도 이상하지 않아” “어떻게 저런 슛이 가능하지? 발목 힘이 놀랍다”,
“한국엔 흥미 없지만 손흥민은 훌륭하구나” “일본에 손흥민 같은 공격수가 나온다면 월드컵 8강도 가능할 텐데”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 시대가 열렸구나”등 부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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