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과 아침식사 나누며 ‘따뜻한 소통’ 나서


입력 2018.01.08 16:55 수정 2018.01.08 16:55        최승근 기자

지난 8년간 450회, 3만5000여명의 현장 구성원에게 식사 제공

(오른쪽부터) CJ대한통운 차동호 부사장과 신동휘 부사장이 130명의 택배기사들에게 아침식사를 배식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새해를 맞아 택배기사들과 ‘따뜻한 한 끼’를 나누며 현장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은 8일 전국 현장을 찾아가 구성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달려라 밥차' 올해 첫 행사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에서 진행했다.

'달려라 밥차'는 택배 터미널, 물류센터, 항만 등 전국 현장을 방문해 따뜻한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소통하는 CJ대한통운의 대표적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2010년에 시작해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 8년간 450회 이상 진행했으며, 임직원 및 현장 구성원 총 3만5000여명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든든한 한 끼 식사와 함께 동료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어 인기가 매우 높다.

이날 행사에는 CJ대한통운 차동호 부사장과 신동휘 부사장, 진상훈 상무 등이 130명의 택배기사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격의 없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경영진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노고에 격려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에 대해 경청했다.

이번에 방문한 남양주지점은 택배기사들의 선행으로 지난해 큰 화제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작년 8월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에서 배송 중이던 택배기사가 하천에 빠진 아이를 구한 사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가평 지역을 배송하는 택배기사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불우이웃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달려라 밥차' 외에도 현장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기사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근무하는 터미널에서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어 택배기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택배기사에게 학자금을 지급하는 ‘자녀 학자금 제도’, 결혼과 상례 등으로 휴무하는 택배기사들에게 회사가 배송 업무와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경조사 지원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성호 CJ대한통운 경기마석천마집배점장은 “택배기사들을 위한 각종 제도와 투자로 근무 여건이 개선되면서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갔고, 배송 효율이 증가하면서 수입도 상당히 증가했다”며 “오랫동안 택배 업무를 해 온 동료들도 업무 만족도가 매우 높고 최근 펼쳐지는 ‘택배 신세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