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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고동진 사장 “갤럭시S9, MWC서 공개...폴더블폰 이르다”


입력 2018.01.09 16:45 수정 2018.02.14 10:51        이호연 기자

갤럭시S9 출시 공식화

AI 스피커도 올해 내놓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2월 공개를 공식화했다. 다만 화면을 접거나 펴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갤럭시S9를 발표한다”며 “판매시점은 MWC때 얘기할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판매 시점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매년 공개와 판매 기간을 감안하면 대략 시점이 나올것으로 늦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동안 갤럭시S9 공개일에 대해서 추측 보도가 잇따랐지만,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MWC 2018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열린다. 갤럭시S9 언팩 행사는 행사 전인 25일 열릴 것으로 관측되다.

갤럭시S9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버튼이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1.0을 고도화한 빅스비 2.0에 매진하고 있다. 고 사장은 또 “올해 AI 스피커도 내놓을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다. 고 사장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도 “그냥 눈길 한 번 끌고 시장에서 지속되지 않는 제품이 아닌 고객들로부터 삼성이 제대로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능하면 빨리 말하고 싶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내놓겠다는 생각으로, 아직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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