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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원순 시장 "3선 도전, 게임 끝났다"


입력 2018.01.18 09:45 수정 2018.01.18 09:48        부수정 기자
박원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울시장이 올해 지방선거 3선 도전과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박원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서울시장이 올해 지방선거 3선 도전과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17일 현직 서울시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그는 가수 김흥국, 작사가 김이나, 개그맨 고장환과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박 시장은 "3선에 도전하는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시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는 MC 김구라의 말에 "신문을 안 봤느냐. 여론조사를 했더니 게임이 끝났더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초 발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김구라를 향해서 박 시장은 "나보고 자꾸 '노잼'이라고 하는데 김구라 씨 자리 차지하려고 나왔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이나에게는 "내가 옛날에 음악 저작권협회 고문이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 시민의 삶이 얼마나 다양하냐"며 "여기는 진보고 여기는 보수고 그렇다. 나보고 좌파냐 우파냐 물어보면 나는 '시민파'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탄 배달 봉사활동 인증샷에 장갑이 하얗다던가, 산더미 같이 쌓인 서류 사진에서 '셀카'를 찍은 사진을 두고 "SNS 허세를 부린다"는 MC들의 지적에 "내가 팔로어 수가 정치인 가운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다음이다. 240만명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업무에 매진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박 시장이 보내주는 간식 가운데 피자가 너무 많아 지겹다는 실제 어느 시청 공무원의 민원 내용도 공개됐다.

박 시장은 이에 "최근에는 치킨도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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