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2월6일 창당”…18명 참여
28일 창당준비위 발기인 대회
비례3명 제외 15명 실제 합류할 듯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 18명은 21일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위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필두로 한 통합파와의 분당이 공식화 된 셈이다.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조배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민주·개혁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의 열망을 모아 1월28일 개혁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 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2월4일 전당대회에서 보수대야합 합당을 총력저지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끝내 (통합을) 강행하면 곧바로 2월5일과 6일 오전에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6일 오후에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개혁신당 창당추진위원회는 조배숙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장병완·유성엽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창당기획단장에 김경진, 조직위원장에 김종회, 홍보위원장에 박주현, 정강정책위원장에 윤영일, 당헌당규위원장에 이용주, 대변인에 최경환‧장정숙 의원이 선임됐다.
이외에도 김광수, 박주선, 박준영, 박지원, 이상돈, 정동영, 정인화, 천정배 의원 등을 포함해 총 18명의 국회의원이 개혁신당 창당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비례대표 3명(박주현‧이상돈‧장정숙)을 제외한 15명이 국민의당을 탈당한 뒤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은 “햇볕정책으로 남북화해협력을 실현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통일의 기틀을 만들겠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대화노선을 계승한 정당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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