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번엔 택배기사…강동원표 유니폼은 옳다


입력 2018.01.31 06:00 수정 2018.01.31 09:04        부수정 기자

설 연휴 영화 '골든슬럼버' 개봉 앞둬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입지 굳혀

배우 강동원의 유니폼 변천사가 공개돼 화제다.ⓒ쇼박스

설 연휴 영화 '골든슬럼버' 개봉 앞둬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로 입지 굳혀


배우 강동원의 유니폼 변천사가 공개돼 화제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의 주연 강동원이 한복, 사제복, 죄수복에 이어 택배 유니폼까지 소화했다.

매 작품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 강동원은 각양각색 유니폼을 뛰어난 비주얼로 표현했다. 특유의 훈훈한 기럭지 덕이다.

2014년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강동원은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들을 수탈하는 악역 조윤으로 분해 다채로운 한복 자태를 선보였다. 강동원만의 예쁜 악역이 탄생했다.

2015, 한국에서 보기 어려웠던 오컬트 장르로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검은 사제들'에서는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아 검은색 사제복을 입어 여심을 저격했다.

배우 강동원의 유니폼 변천사가 공개돼 화제다.ⓒ쇼박스 CJ엔터테인먼트

살인 누명을 쓴 검사와 꽃미남 사기꾼의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다룬 '검사외전'(2016)에서꽃미남 사기꾼 치원으로 분한 강동원은 죄수복마저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했다. 영화는 혹평에 시달렸으나 강동원의 힘으로 9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골든슬럼버'에서는 택배기사로 분해 다시 한번 유니폼 신드롬을 일으킬 예정이다.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다 한순간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를 연기한 강동원은 택배 유니폼과 편안한 웨이브 헤어로 변화를 줬다.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5kg을 늘리기도 했다.

택배 유니폼을 특유의 멋으로 소화한 강동원은 주변에 있을법한 현실적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강동원 외에 김의성,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