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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권 선호도 1, 2위 이재명·안희정 ‘박빙’


입력 2018.01.31 11:10 수정 2018.03.02 16:57        조현의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황교안·홍준표·이낙연 뒤이어, 安 4.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황교안·홍준표·이낙연 뒤이어, 安 4.1%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차기 지도자 선호조사에서 각각 15%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앤써치

문재인 대통령을 이을 차기 정치 지도자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가 1, 2위로 조사됐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월 다섯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6.1%가 이 시장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안 지사(14.2%), 황교안 전 국무총리(8.5%),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8.2%), 이낙연 국무총리(8.1%) 등이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6.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6.2%,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5.0%, 박원순 서울시장 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1%,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특징은 2강 6중 3약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낙연 총리와 추미애 대표가 첫 조사에서 마의 지지율 5% 대를 넘어섰다. 현역프리미엄으로 풀이된다.

합당 시너지를 원하는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의 경우, 유 대표가 6.3% 로 4.1% 를 획득한 안 대표보다 2.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왼쪽부터)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데일리안

30~40대 이재명, 50~60대 안희정

이 시장과 안 지사의 지지층은 크게 겹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30대(25.6%)와 40대(25.2%)는 이 시장을 선호하는 반면 50대(15.0%)와 60대 이상(18.8%)은 안 지사를 지지했다. 20대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1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7.2%)과 경기·인천(19.8%), 전남·광주·전북(21.2%) 지역에서는 이 시장을, 대전·충청·세종(26.5%)과 강원·제주(21.5) 지역에서는 안 지사가 앞섰다.

PK, 홍준표 1위…TK, 지지후보 없음 1위

전통적인 보수텃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홍 대표(16.9%)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지지후보 없음'(15.2%)이 가장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이 시장은 정의당 지지층(21.4%)에서, 안 지사는 통합개혁신당 지지층(19.1%)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하루동안 전국 성인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6%, 표본추출은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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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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