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고 황병기 선생에 "평생 국악 지키고 키운 분"
유족에 문 대통령 명의로 조전 보내고 애도 표해
"우리의 소리, 한 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 아프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지병으로 별세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에 대해 “우리의 소리, 한 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족에게 직접 조전을 보내고 “고인은 부산 피난길에서 처음 가야금 소리를 어린 가슴에 품고, 평생 우리 국악을 지키고 키워냈다. 고인이 있어 가야금 연주는 진정 모두의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고인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아쉽다” 면서 “그러나 고인의 업적은 후대를 통해 길이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고인의 연주를 오래도록 만날 것이다. 부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는 해당 조전을 문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도 게재했다.
한편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불리는 고인은 지난해 12월 뇌졸중 치료를 받고 합병증으로 폐렴을 앓던 중, 지난달 31일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소설가 한말숙 씨와 아들 준묵·원묵 씨, 딸 혜경·수경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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