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北, 핵·미사일 발전…올림픽 이후 준비 해야"
"북한, 올림픽 평화공세 무대 펴지 않을까 걱정"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5일 "평창 동계올림픽 논란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올림픽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해온 시간동안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을 발전시켜온 북한이 올림픽을 평화공세의 무대로 펴지 않을까 걱정"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코피작전 논란과 주한미군 가족동반 금지 검토 등은 심각한 분쟁의 사전징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의 선제공격 등의 군사옵션을 불러올 어떤 도발과 망언을 삼가야 한다"면서 "열병식을 통한 과도한 군사적 과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대해 "국제적 제재와 공조를 강인하게 견인해 나가면서도 한반도의 대재앙을 부를 군사옵션은 최후의 수단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금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이에 기초한 양국정상의 긴밀한 대북공조가 최선의 수단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과학기술과 관련해 "진정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한 열망과 미래 대비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다면 이런 일이 어떻게 있겠느냐"며 "정부는 과학기술의 성적표를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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