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건군절 열병식 녹화중계 시작…ICBM 등장 '촉각'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2.08 18:44  수정 2018.02.08 19:01

신무기 대거 등장 가능성…北 ‘포스트 평창’ 가늠자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건군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모습을 녹화중계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보도 캡처

북한 조선중앙TV가 8일 건군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 모습을 오후 5시30분께 녹화 중계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녹화중계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무력을 과시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처음 여는 것인 만큼 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하면서의 핵 긴장감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열병식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열병식 규모는 지난해 4월과 비슷한 규모로 병력 1만3000여명 등 5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 핵 무력을 과시하는 것은 앞으로 핵무력 강화를 지속하면서도 국제관계 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포스트 평창’의 구상을 내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건군절 열병식이 이례적으로 생중계 되지 않고 녹화 방송으로 나간 것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사회의 여론을 의식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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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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