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5만명 이용 예상·수송능력 24% 확대
해수부, 25만명 이용 예상·수송능력 24% 확대
해양수산부가 설 명절을 맞아 섬을 찾는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운항하는 연안여객선과 모든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설 연휴기간 약 25만 명의 귀성객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여객선 수송능력을 24%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객선 10척을 추가 투입하고 기존 여객선의 운항횟수를 늘려 하루 평균 137척의 여객선이 868회 운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기상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항을 철저히 통제하고,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운항정보를 실시간 안내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토록 했다.
앞서 해수부는 여객선 사전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여객선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해사안전감독관을 비롯해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했으며, 설 연휴에 운항하는 여객선의 선체, 기관 및 구명설비, 여객편의시설, 비상훈련 실태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안전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탑승 시 구명조끼 위치와 착용법, 비상시 대피요령 등 여객선 안전수칙을 숙지해 줄 것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연락처를 남겨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