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동생 노진규 떠올리며 신청한 ‘촛불 하나’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노선영이 먼저 하늘로 떠난 동생 故노진규를 위해 god의 '촛불 하나'를 신청했다.
12일 방송된 SBS '평창투나잇'의 코너 '영웅의 신청곡'에는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해 최선을 다한 노선영이 출연했다.
'영웅의 신청곡' 코너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올림픽 주역들의 신청곡을 받는 코너로 이날 주인공은 노선영이었다.
노선영은 ‘촛불 하나’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 "이 노래를 들으면 힘들고 지쳐있을 때도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생(노진규)이 정말 간절하게 나가고 싶던 올림픽"이라면서 "힘들게 오른 것도 있으니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제작진 측은 '촛불 하나' 노래를 전파에 실으며 두 남매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제공,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SBS 제작진은 "동생의 꿈과 함께 하기 때문에 오늘 여기 이곳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국가대표 노선영을 볼 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영웅 국가대표 노선영"이라는 자막을 내보내 감동이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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