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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성추행 논란, 경찰 조사 임할 것…드라마 하차"


입력 2018.02.21 10:45 수정 2018.02.21 10:46        부수정 기자

피해자 증언 나오자 입장 바꿔

OCN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

배우 조민기 측이 성추문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윌엔터테인머트

피해자 증언 나오자 입장 바꿔
OCN '작은 신의 아이들' 하차


배우 조민기 측이 성추문과 관련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촬영을 진행 중이던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하차 의사를 밝혔다.

198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조민기는 그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2010년 청주대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8년째 강단에 섰다.

청주대는 지난해 11월 말 조민기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해 다수의 여학생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조사를 한 결과 일부 피해 사실이 확인돼 징계 결정을 내리고 최종 결재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민기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성추행 관련 내용은 명백한 루머이고, 교수직 박탈과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조민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조민기는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청주대는 28일 조민기를 교수직에서 면직 처분할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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