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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악역 전문 배우가 악역만 맡는 건...속마음이 악해서?" 들여다보니


입력 2018.02.23 00:11 수정 2018.02.24 00:07        임성빈 기자
ⓒ KBS2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화면

배우 최율과 조재현의 구설수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3일 최율과 조재현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율의 발언 이전 배우 조재현이 방송에서 밝힌 김기덕 감독의 발언 해명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 것.

배우 조재현은 거장 김기덕과의 불화설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조재현은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로서 슬럼프에 빠졌을 때 굉장히 독특한 시나리오가 들어왔다'라고 입을 뗐다.

그 시나리오가 바로 김기덕의 데뷔작 '악어'로 조재현은 "당시 소품 팀 막내인 줄 알았다"라고 김기덕의 첫 인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악어'의 총 관객은 2천 명으로 조재현은 "김기덕이 곧 영화계를 떠날 것이란 확신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조재현에 따르면 '악어'는 김기덕이 거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관심 받게 된 작품으로 당시엔 스포트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했다.

조재현은 김기덕과의 불화설에 대해 "원래 '나쁜 남자' 이후로도 출연 제의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바빠져 쭉 스케줄이 있었다. 한 달 전에 캐스팅이 들어오니 조정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영화 작업을 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8년을 못 보게 됐다"라는 것이 조재현의 설명.

이어 조재현은 김기덕의 영화 '아리랑' 속 악역 전문 배우가 악역만 맡는 건 그가 악하기 때문이라는 그의 발언을 입에 올리며 "누리꾼들도 나라고 했고 나도 나일 거라 생각했다. 베니스에서 다시 만났는데 2분 만에 물었다. 악역 그게 나냐고. 아니라고 했다. 특정배우를 생각해서 한 말이 아니라고 했다. 웃으며 술 마시면서 놀았다"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최율과 조재현이 휩쌓인 구설수의 사실관계가 드러나기 바란다는 목소리를 내고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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