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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 청소년 시절 교통사고 경험 재조명


입력 2018.03.17 00:13 수정 2018.03.17 22:44        박창진 기자
ⓒ방송화면 캡쳐

'고등래퍼'가 매회 화제인 가운데 '고등래퍼' 심사위원 치타의 교통사고 일화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과거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치타(김은영)의 이야기를 담은 ‘내 딸 은영이 치타’ 편이 그려졌다.

고등래퍼 치타는 18세가 되던 해 교통사고로 코마상태에 빠진 바 있다고 말했다.치타의 어머니는 “사고 소식을 듣고 나도 모르게 쓰러졌다. 눈 떠보니까 딸은 뇌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 있었다. 의사가 ‘위급하니까 다시 머리를 수술하든지, 심장만 살려놓고 다 인공으로 하는 코마치료를 하라든지 선택하라’고 하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뇌수술을 하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고, 코마치료를 하게 되면 살 가능성은 높진 않지만 장애를 가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다.

치타 어머니는 “난 남편 없이 혼자였으면 은영이를 또 수술 시켰을 거다. 그 때 남편이 옆에서 ‘은영이 엄마, 은영이 가면 우리도 같이 갑시다’ 하면서 코마치료를 선택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을 때였다”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고등래퍼'는 국내 최초 고교 랩 대항전으로, 청소년들의 거침없고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힙합을 통해 담아내는 것은 물론 10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건강한 힙합 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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