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진모, 신인 시절 오만했던 모습 반성 눈길


입력 2018.03.30 00:32 수정 2018.03.30 12:35        박창진 기자
ⓒMBC 사진자료

'도시어부'에 출연한 주진모가 화제인 가운데 주진모가 오만했던 과거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진모는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해피엔드'이후 대종상에서 상을 타고 작품 출연 제의도 많아지면서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며 "오만했다. 한마디로 '건방짐의 전설'이었다"고 전했다.

주진모는 장쯔이와 함께한 '무사'를 언급하며 "당시 배우로 준비가 안 됐었다"며 "한 선배는 직접 실명을 거론하며 '이런 배우는 대한민국에 나오면 안 된다'는 소리도 했다. 가슴이 아팠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진모는 "'와니와 준하' 촬영 때에는 '내가 남자주인공인데' 라며 감독에게 대들어 싸운 적도 있었다"라며 "영화 개봉 시 무대 인사도 안 갔다. 그 시각 야구를 하고 있었는데 거만함의 절정을 보였을 때다"고 고백했다.

주진모는 "그러다 어느 순간 아무도 나를 찾지 않는 시기가 찾아왔고 그때 내 잘못을 처음으로 깨쳤다"며 "거울 앞에 비친 내 모습을 봤다. 명품으로 도배되어 있더라. 트레이닝복을 입고 열정을 불태우던 데뷔 때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쓰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진모는 "그때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 한동안 모든 사람과의 연락을 끊었었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위에 친구들도 다 없어졌더라. 소주 한 잔 같이 마실 친구가 없었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서정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