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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해역서 우리국민 3명 피랍…정부 "소재파악 중"


입력 2018.03.31 21:21 수정 2018.03.31 21:21        스팟뉴스팀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이 지난 26일(현지시각) 가나 해역에서 해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31일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 경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 마린 711호가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현재 우리 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납치세력은 이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시키던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27일 도주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소재는 불명인 상황이다.

피랍된 우리 국민은 마린 711호의 선장, 항해사, 기관사 등 3명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마린 711호는 지난 28일 가나 테마항에 도착했다. 선박에 타고 있던 가나 국적의 나머지 선원 40여 명은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합동참모본부는 "나이지리아 해적에 의해 우리 국민이 피랍됐다"며 "우리 군은 피랍된 우리 선원들의 안전과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부로 해당 지역 인근 해역으로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으며 우리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의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 711호는 가나에서 활동하는 선박이지만 선사는 가나에 기반을 둔 한국 회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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