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악랄하고 야만적이며 치졸한 행위” 대북제재 맹비난 계속
유엔, 역대 최대 규모 대북 제재 블랙리스트 의결
헤일리 “북한 최대 압박 노력에 국제 사회가 단합”
유엔, 역대 최대 규모 대북 제재 블랙리스트 의결
헤일리 “북한 최대 압박 노력에 국제 사회가 단합”
남북·북미 관계 회복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대북제재를 겨냥한 맹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제재 고삐를 더욱 세게 쥐는 미국과 제재완화를 촉구하는 북한 사이에서 자칫 갈등이 촉발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의 신중한 외교가 요구된다.
노동신문은 2일 논평을 통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결의들을 파렴치하게 위반하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한 위협을 일삼고 있는 미국에 굴복했다”며 “대조선 제재결의들은 그 적용수법이 가장 악랄하고 야만적이며 끈질기고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조선인민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자력자강의 위력으로 모든 난관을 뚫고나가고 있다”며 “이런 인민의 앞길을 제재결의 같은 것으로 막아보려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21곳의 선박회사와 개인 1명, 선박 27척을 제재한다는 내용을 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대북 제재 블랙리스트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석유·석탄 해상 밀수를 겨냥한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분명한 비핵화 약속·실천 없이는 제재 해제도 없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또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제재 승인은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이어나가겠다는 우리의 노력에 국제 사회가 단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우리 외교부도 “금번 조치는 대북 선박 간 이전, 금수품 운송 등 불법 활동을 차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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