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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 좋은 가르시아, 유희관을 만난다면?


입력 2018.04.03 10:11 수정 2018.04.03 10: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잠실서 KIA 상대로 12타수 9안타 맹타

생소한 유형의 유희관과의 승부 관심

공포의 4번 타자로 급부상한 LG 가르시아. ⓒ 연합뉴스

LG 트윈스서 공포의 4번 타자로 부상한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LG는 3일부터 두산과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 지붕 두 가족 LG와 두산의 올 시즌 첫 잠실 시리즈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두산이 5승 3패로 공동 3위, LG는 3승 5패로 공동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LG쪽으로 조금 더 쏠리고 있다.

LG는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KIA가 자랑하는 1~3선발을 상대로 거둔 위닝 시리즈가 더 의미가 깊다.

그 중심에는 LG의 4번 타자 가르시아가 있었다. 가르시아는 KIA와의 3연전에서 12타수 9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특히 가르시아는 잠실구장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시리즈에서도 LG가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실제 가르시아는 마산 2연전과 고척 3연전에서 21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반면 잠실서는 3일 연속 3안타로 꾸준한 타격감을 과시했다.

가르시아가 4번에서 무게 중심을 잡으면서 이제 LG는 그간 약했던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KIA의 양현종과 팻딘을 차례로 무너뜨린 것이 좋은 예다.

가르시아가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유희관을 상대로도 불붙은 타격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유희관은 가르시아에게 생소한 유형의 투수가 될 수 있다. 유희관은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30km대에 불과한 느린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데 일가견이 있는 투수다.

유희관의 공을 자주 접하는 국내 타자들도 공략에 어려움을 겪는데 처음 상대하는 가르시아라면 더욱 생소할 수밖에 없다. 유희관을 상대한 가르시아의 반응이 궁금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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