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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태리 '미스터 선샤인', 캐릭터 최초 공개


입력 2018.04.08 09:18 수정 2018.04.08 09:18        부수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의 두 번째 트레일러가 8일 공개됐다. ⓒtvN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의 두 번째 트레일러가 8일 공개됐다.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주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등의 극 중 캐릭터가 이번 트레일러에 담겼다.

노비 출신이었지만 미국 해병대 장교가 된 유진 초이(Eugene Choi) 역 이병헌은 양장 차림과 미 군복 차림으로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기운을 보인다. 사대부 영애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는 한복 차림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대조적이다.

백정의 아들이자 흑룡회 경성지부장 구동매 역 유연석은 흐트러진 머리와 결의에 찬 눈빛으로 당대에서의 신분을 짐작하게 한다.

호텔 글로리 사장 히나 역의 김민정은 붉은색 양장 차림으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애신의 정혼자 김희성 역의 변요한은 세련된 현대적 외모로 매력을 과시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태리의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인상적인 이번 영상에서는 시대 배경을 장대하게 펼치고 있다.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격변의 시간이었다"며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는 극 중 대사가 말해주듯 각자의 캐릭터가 구한말을 지나며 어떤 사건과 관계를 겪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7월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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