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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추신수, 걱정되는 오승환


입력 2018.04.09 08:14 수정 2018.04.09 08: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멀티히트와 슬라이딩 캐치로 공수서 만점 활약

오승환은 0.1이닝 2피안타 허용한 뒤 강판

추신수가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 ⓒ 게티이미지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끝판왕’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의 2년 만의 맞대결에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정규리그 3차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텍사스의 톱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모처럼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에는 케빈 필라의 쉽지 않은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며 수준급 수비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8회 마운드에 올라온 오승환을 상대로는 추격에 나서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간발의 차이로 맞대결이 불발된 두 선수는 3연전 마지막 날이 돼서야 투타 맞대결을 펼쳤다.

토론토가 7-3으로 리드하던 8회말 1사에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마자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9번 타자 로빈슨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어 상대한 추신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7일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이날은 0.1이닝 2피안타를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오승환은 지난달 개막 이후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피안타를 1개 이상 허용하며 예전과 같은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기에서는 토론토가 텍사스를 7-4로 제압하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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