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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무진’ 조소현, 든든한 윤덕여호 캡틴


입력 2018.04.11 00:57 수정 2018.04.11 00: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지칠 줄 모르는 체력 앞세워 공수서 맹활약

앞 선서 일본 공격 차단하고, 직접 공격에도 가담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 ⓒ 연합뉴스

윤덕여호 ‘캡틴’ 조소현(노르웨이 아발드네스)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강호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얻어내는 데 기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0일 오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요르단의 암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8일 강호 호주를 상대로 한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윤덕여호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위로 평가 받는 일본과의 대결에서도 승점을 얻어내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승점 2를 획득한 한국은 최약체로 꼽히는 베트남과의 최종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호주와 일본의 승부가 갈린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조소현이었다.

4-1-4-1 포메이션에서 수비형 미드필드로 출전한 조소현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지배했다.

특히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강한 투지와 앞 선에서 1차적으로 일본의 공격을 차단하는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국이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 대한축구협회

또한 상황에 따라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경기 내내 운동장 곳곳을 누볐다. 전반 23분에는 직접 중앙 돌파에 나서며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기도 했다.

전반 34분에는 직접 공격에 가담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적극성이 돋보였다.

이틀 전 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 대표팀이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지며 일본의 공세에 고전했을 때도 조소현만큼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맞섰다. 후반 44분에는 수비에 적극 가담해 일본의 공격을 막아섰다.

공수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을 펼친 조소현 덕에 한국은 내년에 열리는 프랑스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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