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중국 선전 출장...경영행보 속도내나?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 동행
BYD 등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 예정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 동행
BYD 등 중국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했다. 지난 유럽 출장 이후 한 달이 안 된 시점에 중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해외 경영 행보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 날 중국 선전으로 비즈니스 출장을 떠났다. 이번 중국 출장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진교영 사장, 강인엽 사장 등 반도체부문 주요 경영진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동행했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일정과 기간에 대해서는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BYD를 비롯한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중국 출장은 지난 7일 유럽·캐나다·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한 달도 채 안된 시점에 이뤄진 것이다. 국내에서 경영 복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경영 보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집행유예 석방 이후 지난 3월 22일 유럽·캐나다 출장길에 오른 뒤 1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7일 귀국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유럽으로 떠나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등을 경유해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일본 도쿄를 거쳐 돌아왔다. 당시에도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각국 현지 기업인 등을 만나며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성장동력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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