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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의혹' 김경수, 소환 하루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18.05.03 14:07 수정 2018.05.03 14:09        이충재 기자

국회의원직 사퇴서 제출 "어떤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다"

'드루킹 사건' 논란의 중심에 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월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댓글 여론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찰 소환조사를 하루 앞두고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어떤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다"며 "소환을 앞둔 시기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은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됐다. 현행법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이 지자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4일 댓글조작 사건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김 의원은 댓글조작 주범인 '드루킹' 김모씨와 수차례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각종 인사청탁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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