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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로버츠 감독 반응은?


입력 2018.05.03 16:01 수정 2018.05.04 15: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애리조나 상대 사타구니 통증으로 조기 강판

“매우 큰 손실” 우려 드러내

로버츠 감독의 류현진의 부상에 우려를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실질적 2선발’ 류현진(31·LA다저스)의 예기치 못한 부상에 팀이 수장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우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 4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데이빗 페랄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닉 아메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천적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빠른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한창 잘 맞고 있는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1회 위기를 극복한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데븐 마레로를 상대로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잡은 류현진은 2구 째 패스트볼을 던진 뒤 다리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자 트레이너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황급히 나와 상태를 체크했고, 고개를 양 옆으로 흔든 류현진은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말았다.

이후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가적인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LA 현지 언론 ‘LA타임스’는 “좋은 느낌이 아니다”라는 류현진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우려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매체를 통해 “과거 당했던 부상보다 더 좋지 않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이 2016년에도 사타구니 부상을 한 달 간 결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다저스는 얼마나 오랫동안 류현진을 잃게 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매우 큰 손실”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매체는 “류현진의 존재는 로버츠 감독이 올 시즌 희망을 품게 된 이유”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부상이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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