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강길부, 탈·복당 한두번한 분 아니야”
강길부, 洪에 대표 사퇴 요구
洪 “姜, 당에서 빨리 나가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지방선거 공천 문제로 자신과 정면충돌한 강길부 의원을 향해 “당에서 빨리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강 의원이) 최고위원회에서 (울산군수) 경선 결과를 번복해달라고 했다”며 “최고위에서 (경선 결과를) 바꿀 권한이 없다. 경선으로 법률상 후보자가 된 것이고 최고위 의결은 법률상 확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당에서 빨리 나갔으면 한다”며 “탈당과 복당을 한두 번 한 분도 아니고 일상적으로 하는 분이기 때문에 빨리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강 의원은 6.13지방선거 울주군수 공천 문제로 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었다. 강 의원이 ‘전략공천‘을 원했던 한동영 예비후보가 결국 당내 경선에서 이순걸 전 울산시의장에게 패하면서다.
이에 강 의원은 3일 기자회견에서 홍 대표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 문제를 들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달라. 이번 주 까지 사퇴를 안 하시면 내가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