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잉글랜드 최다 우승 TOP 10

잉글랜드 최다 우승 TOP 10. ⓒ 데일리안 스포츠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이 나란히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첼시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기 때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군다나 올 시즌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트로피를 2개(리그와 리그컵) 추가했기에 더욱 비교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는 리버풀은 보다 큰 대회에서의 우승에 도전한다. 바로 최고 권위의 대회 챔피언스리그다. 상대는 2년 연속 우승 중인 레알 마드리드로 결코 만만치가 않다. 두 팀의 진검승부는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올림피스키 경기장서 펼쳐진다.

두 팀의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잉글랜드 역대 최다 우승 1~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에서 한 시즌 차지할 수 있는 트로피의 개수는 최대 5개(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등 단판 승부 대회 제외)로,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유럽클럽대항전(챔피언스리그 또는 유로파리그), 그리고 FIFA 클럽 월드컵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험난한 유럽 강호들을 제쳐야 한다는 부담이 따르며, FIFA 클럽 월드컵 역시 이전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출전 자격이 주어져 매년 주인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우승 횟수는 명문 클럽을 논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0-11시즌 맨유가 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 전 세계 축구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다. 리버풀(18회 우승)을 제치고 최다 우승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이번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고 맨유가 FA컵 준우승에 머문다면 두 팀의 격차는 트로피 하나 차이로 줄어든다. 특히 리버풀은 유럽 무대에서 초강세를 보인다는 수식어와 함께 보다 큰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잉글랜드 클럽 주요 우승 트로피
*커뮤니티 실드, UEFA 슈퍼컵 등 단판 승부 대회 제외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총 43회
- 리그 : 20회
- FA컵 : 12회
- 리그컵 : 5회
- 유럽 : 5회(챔스 3회, 유로파 리그 1회, 위너스컵 1회)
- 국제 : 1회(FIFA 클럽 월드컵 1회)

2위 리버풀 : 총 41회
- 리그 : 18회
- FA컵 : 7회
- 리그컵 : 8회
- 유럽 : 8회(챔스 5회, 유로파 리그 3회)

3위 아스날 : 총 30회
- 리그 : 13회
- FA컵 : 13회
- 리그컵 : 2회
- 유럽 : 2회(위너스컵 1회, 인터시티스 컵 1회)

4위 첼시 : 총 22회
- 리그 : 6회
- FA컵 : 7회
- 리그컵 : 5회
- 유럽 : 4회(챔스 1회, 유로파 리그 1회, 위너스컵 2회)

5위 아스톤 빌라 : 총 21회
- 리그 : 7회
- FA컵 : 7회
- 리그컵 : 5회
- 유럽 : 2회(챔스 1회, 인터토토컵 1회)

6위 토트넘 홋스퍼 : 총 17회
- 리그 : 2회
- FA컵 : 8회
- 리그컵 : 4회
- 유럽 : 3회(유로파 리그 2회, 위너스컵 1회)

7위 맨체스터 시티 : 총 16회
- 리그 : 5회
- FA컵 : 5회
- 리그컵 : 5회
- 유럽 : 1회(위너스컵)

8위 에버턴 : 총 15회
- 리그 : 9회
- FA컵 : 5회
- 리그컵 : 없음
- 유럽 : 1회(위너스컵)

9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 총 11회
- 리그 : 4회
- FA컵 : 6회
- 리그컵 : 없음
- 유럽 : 1회(인터시티스 컵)

10위 노팅엄 포레스트 : 총 9회
- 리그 : 1회
- FA컵 : 2회
- 리그컵 : 4회
- 유럽 : 2회(챔피언스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