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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본회의장 앞 규탄시위…"드루킹 특검 동시 처리하라"


입력 2018.05.14 10:06 수정 2018.05.14 10:18        황정민 기자

오후2시 의원 사직서 처리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한국당 "의회민주주의 걷어차는 행태"

자유한국당은 14일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섰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에 나섰다. 한국당은 드루킹 특검 처리가 배제된 본회의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상황이다.

한국당 의원 80여명과 보좌진들은 이날 오전9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 위치한 본회의장 출입구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이 청와대와 민주당이 원하는 요구안(의원 사직서 처리)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걷어차는 것”이라며 “드루킹 특검 법안을 동시에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1야당 원내대표가 9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여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끝내 두 눈을 감고 있다”며 “총·칼 등 물리력으로 야당의 입을 틀어막는 것만이 독재가 아니다. 오만으로 가득 차 협상을 걷어차는 행태도 독재”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당은 아직까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문 정권과 민주당은 (드루킹 사건에) 두려운 구석이 없고, 숨길 구석이 없다면 정정당당하게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2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해 6.13지방선거 출마 의원 4명에 대한 사직서만 우선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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