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 카라반' 개최…500억 규모 외투촉진펀드 조성
외투기업 투자증액 유도 및 신규 투자유치 조기 현실화
외투기업 투자증액 유도 및 신규 투자유치 조기 현실화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의 투자증액을 유도하기 위한 '제1회 외투기업 카라반' 행사를 21일 경남 창원시 대명동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울산·경남에 소재한 기투자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추가투자 가능성을 제고하고, 신규 한국 투자를 고려 중인 외국기업들의 투자의향을 조기에 현실화하기 위해 정부가 최초로 개최한 행사다.
주요 외투기업 17개사, 지역소재 유망 중소·중견기업 150여개사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외투촉진펀드 설명회, 지역소재 주요 외투기업간담회, 투·융자 상담회로 꾸려졌다.
먼저 외투촉진펀드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정부(100억원)와 산업은행(100억원), 민간(300억원)이 외투촉진펀드를 조성해 기술력 있는 외국인투자 희망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외국인투자가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투촉진펀드는 입지지원, 조세감면, 현금지원 등 전통적인 외투인센티브 외에 신산업 등 새로운 기술동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인센티브로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전했다.
이호준 산업부 투자정책관 주재로 열린 지역소재 17개 외투기업(석유화학 4개사, 자동차·차부품·항공 4개사, 정밀기계·부품 4개사, 조선·플랜트설비 2개사, 소비재·물류 3개사) 간담회에서는 한국의 투자환경을 재평가하고, 증액투자 가능성과 투자여건 및 정주여건 상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정책관은 "그간 신규투자 중심의 외국기업 유치활동에 치중해 왔으나 앞으로는 증액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지역소재 외투기업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외투촉진펀드 및 외투지원 사업 등을 지역기업들이 지혜롭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융자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담당하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등 9개 금융기관과 30개 지역소재 기업 간 금융지원 관련 1대1 상담이 이뤄졌다.
산업부는 이번 카라반 행사를 개최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광역지역별로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에 대해선 해결 가능한 애로는 즉시 조치하고, 장기검토가 필요한 애로의 경우에는 상시협의채널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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