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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협, 농업현장 기술애로 해결 연구과제 공모


입력 2018.05.30 13:05 수정 2018.05.30 13:11        이소희 기자

공동 조성 R&D 펀드, 48억원 연구개발 지원

공동 조성 R&D 펀드, 48억원 연구개발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올해 두 기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R&D 펀드를 활용해 48억원 규모의 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두 기관은 2020년까지(2018~2020년) 150억원 규모의 ‘공동 R&D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모분야는 농축산물 생산·유통·소비단계의 현장 어려움 중 1~2년간의 단기 연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 지정과제와 자유응모과제 두 가지 방식으로 공모를 추진한다.

지정과제로는 그간 농협이 주관하고 현장에서 발굴한 80여건의 과제 중, 전문가 검토를 통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현장 확산성이 높은 12개 과제(25억원 규모)가 최종 선정됐다.

현장진단형 과제는 ▲한우 올레인산 측정기 ▲지육 상차 지원 로봇팔 개발 ▲돼지 지육 화농 자동 검사기기 ▲유자 씨앗 제거기계 ▲인삼차, 인삼 블록 등 신제품 개발 ▲쌀가루 이용 제품 ▲가래떡 등 유통기한 연장 ▲고구마 활용 영양강화 제품 등이다.

아울러 연구제목과 방법 등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정해 신청할 수 있는 자유응모과제(23억원 규모)도 지원한다. 연구기간은 2년 이내, 과제당 연간 1억5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방식은 과제의 선정 평가, 과제관리, 성과관리 등 모든 과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과제 선정 평가 시 농업인․생산자단체, 농산업체 등 현장전문가의 평가위원 참여 비중(기존 20%→50%)을 높여, 제안된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과제 진행과정에도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이 연구팀에 직접 참여해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며, 시험분석, 시제품제작 등 전문 연구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바우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성과는 과제를 제안한 농·축협 등에 우선 적용해 효과를 검증한 후 향후 기술도입을 필요로 하는 농·축협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농식품분야에서 민‧관 공동 R&D 투자펀드를 조성한 첫 시도인 만큼 우수한 연구팀을 선정해 개발된 성과가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피력했다.

과제 신청기간은 6월 14일부터 29일까지이며, 농림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 홈페이지(www.fris.g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공고내용은 농식품부(www.mafra.go.kr)와 농림식품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ipet.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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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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