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A 맹타’ 강정호, 곧바로 트리플A 승격
더블A 거치지 않고 트리플A행
빅리그 복귀 카운트다운
싱글A에서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곧바로 트리플A로 승격하며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강정호를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열리는 털리도 머드 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 4연전에 맞춰 승격할 예정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음주 운전으로 징역형을 받아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가 극적으로 재입국하게 된 강정호는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해 피츠버그 산하 싱글A 구단인 브레이든턴 머로더스에서 활약했다.
복귀 이후 강정호는 2경기 만에 만루 홈런을 기록하는 등 싱글A 7경기에서 타율 0.417(24타수 10안타), 3홈런, OPS 1.406으로 맹활약했다.
강정호가 싱글A를 폭격하며 기대감을 안기자 피츠버그 구단은 다음 단계인 더블A가 아닌 트리플A로 승격시켰다.
트리플A에서마저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면 이제 빅리그 복귀도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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