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45개 업체 중에는 현대케미칼이 161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현대건설기계(260위)와 현대일렉트릭(321위), 2016년 삼성전자에서 분리된 HP프린팅코리아(290위)도 500대 기업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 두산공작기계(322위), 한섬(364위), 한국미니스톱(376위), GS E&R(397위), 오리온(403위, 신규 설립 법인), 제주항공(442위), 대성산업(488위), 현대리바트(494위), 진에어(495위)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합류했다.
반면 전년도 397위였던 STX조선해양을 비롯해 한화큐셀·일진·한국IBM·하림 등 45곳은 500대 기업에서 탈락했다.
또 오리온홀딩스·롯데지주·매일홀딩스·크라운해태홀딩스 등 식음료 업체와 SK디스커버리·BGF·경동인베스트 등은 지주사 전환으로 500대 기업에서 빠졌다. 포스코피앤에스(사업부 분할)와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 합병)은 기업 분할‧합병으로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
순위가 상승한 기업은 30곳이다. 휠라코리아는 전년도 428위에서 196위로 232계단이나 뛰어 올랐고 SK이노베이션(181위↑)·세메스(151위↑)·엔씨소프트‧한화큐셀코리아(각 144위↑)·농협경제지주(128위↑)·한국금거래소쓰리엠(109위↑)·IBK연금보험(106위↑)·한화첨단소재(102위↑) 등도 10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
반대로 LS엠트론은 436위로 1년 새 무려 217계단이나 급락했고 부영주택(207위↓)도 200계단 이상 떨어졌다. 이 밖에 신한금융지주(177위↓)·DB금융투자(148위↓)·아주산업(129위↓)·신세계건설(107위↓)·시티글로벌(106위↓) 등도 100계단 이상 순위가 내려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의무집단기업 60개 그룹 중에선 SK그룹 계열사가 23곳이나 500대 기업에 포함돼 가장 많았고 삼성(20개)·롯데(19개)·현대차(17개)·LG‧한화(각 13개)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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