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이명박 '옥중투표'…박근혜는 투표 안 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옥중 투표’로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 7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거소 투표를 했다.
거소 투표란 직접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들이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는 제도다. 건강 문제 등으로 거동할 수 없거나 교도소·구치소 등에 수감된 경우, 함정 등에서 근무하는 군인이나 경찰 등이 대상자다.
그러나 서울구치소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거소투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지난 대선 때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공직선거법은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선거권을 제한하기 때문에 두 전 대통령은 선거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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