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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김종필…정치 원로로 영향력


입력 2018.06.23 15:41 수정 2018.06.23 15:43        스팟뉴스팀

보수 대권 잡으면 찾아가 조언 구하기도 해

2016년 정진석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서울 중구 김종필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해 김 전 총리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보수 대권 잡으면 찾아가 조언 구하기도 해

향년 92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별세했다. 2004년 정계를 은퇴한 뒤 2018년 6월 23일 그가 별세할 때까지 14년 간의 은퇴 후 생활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1971년부터 1975년까지 4년 6개월 간 국무총리를 지내며 승승장구했으나, 1980년 신군부의 등장과 함께 ‘권력형 부정축재자 1호’로 몰려 영어의 몸이 되기도 했다. 1986년 귀국한 뒤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하고 1988년 치러진 13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기반으로 35석의 국회의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 오뚝이처럼 정치 일선에 복귀했다.

1992년 김영삼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1997년 대선에서는 김대중(DJ)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후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재기를 시도했으나, 자신의 10선 도전 실패와 함께 고작 4명의 의원만 배출하는 참패를 당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 후에도 그는 정계 원로로써 꾸준히 역할을 했다. 각 당에서는 큰 일이 있으면 김 전 총리를 찾아 조언을 구하기도 했으며, 명절에는 인사를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지난 2015년 이명박 대통령이 대권을 잡았을 때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국민을 호랑이로 알면 된다”며 국민을 호랑이로 비유하는 조언을 했고, 올해 초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을 만났을 때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며 원로 역할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내가 보기에 그 자는 대통령 될 관상이 아니야. 대통령이 될 팔자도 아니지”며 “김정은이가 자기 할아버지라도 되나? 빌어먹을 자식”이라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를 향해서는 “자네 같은 각오로 정치를 해야한다. 자네같은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한다”고 덕담을 건네며 보수 원로 역할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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