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일진전기, 지멘스와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 공동 개발


입력 2018.07.02 11:41 수정 2018.07.02 11:59        이홍석 기자

기술협약 체결로 업계 초초 170kV급 GIS 개발

허정석 일진전기 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칼하인츠 크로넨 독일 지멘스 초고압기기사업 총괄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친환경 가스절연 개폐장치 개발에 대한 기술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일진전기
기술협약 체결로 업계 초초 170kV급 GIS 개발

일진그룹의 종합 중전기 계열사 일진전기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친환경 전력기자재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일진전기(대표 허정석)는 지난달 29일 독일 지멘스와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Gas-Insulated Switchgear) 개발에 대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첨단 진공 기술 기반의 진공차단기(VI)와 건조공기(Dry air)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170kV급 GIS를 개발하게 된다.

GIS는 발전소·변전소에 설치돼 전류 송전의 개폐를 조절하고 고장 시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핵심 장치로 온실가스의 주요인인 육불화황(SF6) 가스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일진전기는 지멘스와 세계 최초로 SF6 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대기를 활용하는 최첨단 진공기술기반의 170kV급 친환경 절연개폐장치 제품 개발을 하게 됐다.

지멘스는 지난 2016년 파리 국제 대전력망 기술협의회에서 업계 최초로 145㎸급 GIS에 V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이는 72.5㎸급 이상에서 VI 기술 적용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기술장벽을 뛰어넘은 것이다.

허정석 일진전기 부회장은 "이번 첨단 GIS 개발로 친환경 제품을 요구하는 전력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게 됐다"며 "양사는 세계 전력 기자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