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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리아, 한반도에 피해 있을까


입력 2018.07.04 08:55 수정 2018.07.04 08:57        문지훈 기자

태풍 마리아, 발생 시기는?

태풍 쁘라삐룬에 이어 마리아가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가까이 지나간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지금까지 6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는 태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또 부산 진구 부전동에서는 주점의 창문이 강풍에 떨어져 나가는가 하면, 부산도시철도 괴정역 인근 도로에는 바람에 떨어진 상점 간판이 날아들었다.

부산에서만 수목 16그루가 쓰러졌고, 간판 16개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전 피해도 있었다. 오후 6시쯤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흔들리다 전봇대를 쳐 인근 전기 공급이 끊겼다.

오후 4시 10분쯤 경남 양산 덕계동 하천가에 설치된 도로변 주차장이 침하돼 차량 4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주차장 옆 이면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밤늦게까지 복구작업을 벌였다.

전남 여수에서는 어제 오후 3시 15분쯤 공사장 파이프가 강한 바람에 인도로 날아들며 길 가던 50대 여성과 20대 아들이 크게 다쳤고, 완도군 청산도에서는 80살 김 모 씨가 태풍에 망가진 지붕을 고치려다가 옥상에서 떨어져 치료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폭우와 태풍으로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고, 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피해가 잇따르면서 이번 태풍에 이어 다음 태풍인 마리아의 이동 경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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