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 개최...문재인 대통령 기조 연설
“아세안-한국, 사람·상생번영·평화 공동체 희망”
한반도 경제협력·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방안 논의
“아세안-한국, 사람·상생번영·평화 공동체 희망”
한반도 경제협력·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방안 논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평화와 협력,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정부인사와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경제협력 비전, 딥테크와 인더스트리 4.0 등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싱가포르가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보여준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전 세계가 찬사를 보냈다고 감사를 표시하고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아세안 선도국가인 싱가포르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과 한국이 사람·상생번영·평화를 지향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환영사에서 “싱가포르의 국제사회를 위한 노력과 헌신 덕분에 세기적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한반도에는 평화와 경제협력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한반도 경제협력 비전과 협력방안 모색을 통해 무역·투자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 분야까지 폭 넓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들이 한반도 경제협력 비전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경제계에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하현회 LG그룹 부회장, 정택근 GS그룹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7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펙 리앤 관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 부회장, S 이스와란 통상산업부 장관 겸 통신정보부 장관, 데스몬드 리 사회가족개발부 장관, 롤랜드 응 중화상공회의소 회장, 시아 문 밍 SMRT 회장, 로버트 얍 YCH그룹 회장, 샘 청 대화은행 전무, 분 윤 치앙 자딘메디슨그룹 회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한국과의 교역·투자를 희망하는 싱가포르 기업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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