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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9’ 출격...자급제 단말 시장도 ‘꿈틀’


입력 2018.08.17 06:00 수정 2018.08.17 12:26        이호연 기자

S9·G7씽큐·V35씽큐 이은 프리미엄 폰 선택권 확대 주목

출고가 인하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문

갤럭시노트9.ⓒ삼성전자
S9·G7씽큐·V35씽큐 이은 프리미엄 폰 선택권 확대 주목
출고가 인하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하반기 자급제 단말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지 주목되고 있다.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9·G7씽큐·V35씽큐·LG 시그니처 에디션 등에 이은 프리미엄 자급제 단말로 출시되는 제품으로 단말기 다변화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지난 13일부터 갤럭시노트9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자급제 단말 예약 가입자도 함께 받고 있다.

자급제 단말은 이동통신사의 약정을 하지 않아도 알뜰폰의 유심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받지는 못하나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혜택은 받을 수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의 강력한 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512GB 스페셜 에디션’ 모델만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통3사는 512GB는 물론 128GB 제품도 함께 사전 판매를 한다.

갤럭시노트9의 이동통신사향 제품 출고가는 128GB 109만4500원, 512GB 135만3000원이다. 자급제 단말 역시 동일하다.

업계는 갤럭시노트9가 출시되면 하반기 자급제 시장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중저가 제품의 경우 삼성과 LG전자는 물론 외산 단말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프리미엄 제품은 많지 않아 소비자 선택에 제한이 있어왔는데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앞서 갤럭시S9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자급제 단말로 나오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갤럭시S9는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날개 돋힌 듯이 팔리면서 자급제 단말로는 이례적으로 5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갤럭시노트9가 자급제 단말로도 출시되면서 하반기 구매 가능한 단말기도 다양해졌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S9, 갤럭시 노트9와 LG전자 G7씽큐, V35씽큐, 출고가 약 200만원인 시그니처 에디션이 있다.

중저가 모델은 갤럭시A6와 J6, LG X2 등에 화웨이도 첫 자급제 단말로 ‘노바 라이트2’를 내놓았다. 노바 라이트2는 일본에서 이미 자급제 단말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9 출시에도 자급제 단말 시장이 활성화되는데 따른 통신비 인하 체감 효과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이다. 당초 단말기 자급제가 도입되면 유통시장이 투명하고 통신 서비스와 단말 서비스가 분리되며 출고가가 인하되는 완전자급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효과는 이에 못 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업계에서는 "실제 자급제 단말 출고가는 이통사 단말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조사의 단말을 이통사가 판매하는 구조에서는 눈에 띄는 통신비 할인 효과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 노트9는 오는 24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가입자는 오는 21일부터 개통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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