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남북정상회담서 어떤 성과 기대하나" 北관계자 '관심'


입력 2018.08.22 10:57 수정 2018.08.22 11:02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9·9절 준비 바쁜 北 "평양뿐 아니라 온 나라가 바쁘다"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後 평양서 반미구호 사라져

9·9절 준비 바쁜 北 "평양뿐 아니라 온 나라가 바쁘다"
트럼프-김정은 북미정상회담後 평양서 반미구호 사라져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북측 접대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금강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원하는 북측 보장성원(지원인력)들의 유연한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북측 관계자들은 남북 현안과 북미 협상 등 한반도 정세에 관심을 보이면서 우리 취재진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산가족 1차 상봉 마지막 날인 22일 북측 보장성원들은 현지에 나가 있는 우리 측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9월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관련 우리 측 분위기를 물었다. 한 보장성원은 "남측에서는 남북정상회담 때 어떤 성과를 기대하냐"고 물으며 "미국 측의 동향도 남측이 더 잘 알지 않냐"고 궁금해했다.

북한 내부 소식을 묻는 우리 취재진의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했다. 북측이 4월 전원회의 이후 노선을 크게 바꾸고 내부 이견은 없느냐는 질문에 북측 관계자는 "그건 북측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며 "당이 결정하면 따르는 것이다"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북측 관계자는 또한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한 9·9절 행사 준비와 관련해서도 "평양뿐 아니라 온 나라가 그렇다"며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서 바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북측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